한동안 한국교회는 ‘자연적 교회 성장’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졌습니다. 교회는 ‘조직체’가 아닌 ‘생명체’이며, 교회 성장은 하나님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점에서 볼 때에는 아무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것입니다. 교회가 하나님 보시기에 건강하다면 하나님께서 성장시켜 주실 것이라는 생각도 분명히 맞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100여 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한국교회는 놀라운 성장을 보였지만, 이제는 더 이상 성장하는 교회를 찾아보기 어려운 형편에 있습니다.
특별히 인구 이동이 적고 노령 인구가 많은 영주에서는 더더욱 교회 성장이 힘든 상황입니다. 그로 인해 지금까지의 목회철학은 ‘예배와 건강한 교회’에 포커스를 맞추어 왔지만, 이제는 목회철학을 ‘예배와 전도’로 확장하여 조금 더 전도 중심적인 교회를 세워가길 소망합니다. 단순히 그것이 교회의 성장을 위해서가 아니라, 예수님께서도 ‘전도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예수 믿는 모든 성도들이 복음을 전하는 전도의 사명을 감당할 때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원한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일은 결코 기도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기에, 우리는 더욱 깨어 기도하며 성령의 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로 성령의 능력을 받고, 예수님을 본받아 힘써 복음을 전할 때 죽어가는 영혼들이 구원을 받는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기쁜 소식이라고 할 수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인해 우리가 참된 행복을 느끼고, 영혼 구원의 기쁨과 보람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2025년에는 모든 성도들이 ‘성령의 능력으로 전도하는 삶’을 살아감으로써, 하나님의 뜻 가운데 부흥하는 신영주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